잉글랜드 리그에서 수비수를 퇴장시키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주심이 한 순간 판정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날 영국 셰필드 브라몰레인에서 벌어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브랜트포드의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40라운드 경기.
0-0으로 맞선 전반 20분, 브랜트포드의 공격수 마르첼로 트로타가 문전 완벽한 찬스를 만들자 셰필드 수비수 키에런 프리맨이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주심 에디 일더튼은 프리맨이 파울을 했다고 판단하고 프리맨을 퇴장시킨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런데 일더튼은 부심과 몇 마디 나눈 뒤 30초 만에 자신의 판정을 뒤집었다.
프리맨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페널티킥도 무효가 돼 드롭볼로 바뀌었다.
프리맨이 공을 먼저 쳐냈다고 다시 판단한 것이다.
경기는 0대0으로 비겼다.
나이젤 클러프 셰필드 감독은 "잘못된 판단을 되돌린 주심의 용기가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깝게 득점 기회를 놓치고 비긴 마크 워버튼 브랜트포드 감독은 '엽기적인 판정'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내 생애 이같은 경우는 처음이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게 옳다면 매번 주심은 중요한 판정에 대해 선심과 논의를 하고 30초 있다가 선언을 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브랜트포드는 승점 81을 기록하며 선두 울버햄튼(승점8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레이튼과의 격차가 5점차로 좁혀졌다.
리그원은 상위 2팀이 챔피언십(2부리그)로 자동승격하고 3~6위 4팀이 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러 1팀의 승격팀을 가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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