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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조보아 "대본에 베드신이 있어 처음보고 부담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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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이 있어 대본 보고 부담됐다."

배우 조보아가 3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가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보아는 이날 베드신에 대해 묻느 질문에 "베드신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부담이 되긴 했는데 극중 준기(장혁) 서영(선우선) 영은(조보아)의 감정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신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허구적이고 비현실적일 수도 있지만 처음 볼 땐 굉장히 슬프고 영은에게 연민이 느껴졌었다"며 "교복을 입고 의상을 입고 촬영하다보니 10대 영은이로 촬영을 즐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보아는 또 "영은 역을 처음 받았을 때 영화 '클로이'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역할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의 눈빛 표정을 모티브로 삼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은 캐릭터에 대해 "사랑이 과하거나 일방적이면 집착이 되는 것 같다. 집착을 제대로 하면 관객들이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교생 영은(조보아)이 사랑에 빠진 체육선생 준기(장혁)에 대해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스토리를 그린 '가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