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3년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시장에서 분기별 시장점유율과 연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6.3%(수량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업체 NEC(10.3%)와 2배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6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26.4%)보다 2.7% 포인트 높은 29.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LFD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위 업체와 격차를 확대하며, 2013년 23.0%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기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등에 꾸준히 참가하며 서유럽 B2B 시장을 공략해온 삼성전자는 서유럽 LFD시장에서 2013년 3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NEC(11.7%), 3위 필립스(6.7%)를 제쳤다.
삼성전자는 중남미(38.8%), 아시아태평양(39.9%)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 LFD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을 탑재해 기존에 PC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디스플레이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해서 전 세계 LFD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