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영화 '역린'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현빈은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역린' 제작보고회에서 "물론 정조 캐릭터도 좋았지만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아다. 보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 전역 후 중화권 팬미팅을 하다 호텔에서 시나리오를 봤다. 정조라는 역할로 제의가 들어왔지만 정재영이 맡은 상책이나 조정석이 맡은 살수 역할도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현빈은 '역린'에서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25살에 왕위에 오른 정조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정조가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편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만 정은채 박성웅 등이 출연하는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