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본토 개막전 선발이 확정인가.
아직 다저스의 공식발표가 없지만 류현진의 선발이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도 3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 예상 선발에 류현진의 이름이 찍혀있다. 샌디에이고는 앤드류 캐시너가 이미 예고된 상태다.
당초 이날의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지난 22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온 다저스의 에이스. 당연히 본토 개막전 역시 커쇼의 차지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커쇼가 등 부상을 당한 것. 선수보호를 위해 커쇼의 등판은 취소됐다.
2선발인 잭 그레인키는 이미 4월 2일 2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서 피칭을 하며 준비를 마쳤다. 나흘 휴식후 5일째 등판이라 일정을 앞당길 수 없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댄 해런을 준비하고 있다. 커쇼와 그레인키가 나올 수 없다면 당연히 3선발인 류현진이 나와야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서 베이스러닝 중 발톱을 다쳤다. 일단 류현진의 출격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히 피칭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29일 불펜피칭을 통해 몸상태를 확인한다.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나오면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