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다이버전트'에서 악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이 주인공 트리스 역의 할리우드 신예 쉐일린 우들리를 극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다이버전트'는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리얼 액션 판타지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20여 년의 연기 인생 사상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는 윈슬렛은 뛰어난 두뇌를 악용해 사회를 통제하려는 천재 박사 '재닌' 역을 맡았다. 또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쉐일린 우들리는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 '다이버전트' 판명을 받고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주인공 '트리스' 역할을 맡았다.
91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로 블록버스터 대작 '다이버전트'를 이끌어 나가는 우들리에 대해 노련한 중견 배우 윈슬렛은 "우들리를 보면 스물 한 살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16년 전 '타이타닉'을 찍을 때 여주인공으로서 영화를 찍으며 투지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야 하고 집중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다. 우들리는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여 리드하는 배우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긴 마라톤을 준비하는 것과 다름없는 영화 작업을 매우 끈질기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정말 영리하고 훌륭한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 '디센던트'에서 조지 클루니와 함께 출연하면서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쉐일린 우들리가 이번에는 '다이버전트'에서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