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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류승룡 "300만 넘으면 관객과 롤러코스터 탈 것"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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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그의 신작 '표적'의 흥행성공을 기원하며 공약을 내걸었다.

류승룡은 2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표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표적'은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다. 300만명을 동원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객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타겠다"고 공약을 말했다.

이에 유준상은 "나는 롤러코스터를 못 탄다. 한번 타고 토할 뻔했다. 그대신 관객들과 회전목마를 타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류승룡은 이날 또 "이번 캐릭터가 나와 가장 가깝다. '거룩한 계보'에서 내가 연기했던 순탄의 10년 뒤 모습 같다. 그때보다 액션이 화려해지면서도, 노련미가 있다"라며 "날렵한 액션을 하려면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5년 살면서 내 복근을 처음 봤다. 복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웃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꽃미남들의 몸이 아닌 투박한 중년의 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40일 동안 힘들게 만들었는데 사라지는 건 금방이었다. 토끼복근이라 오늘도 토끼간처럼 집에 놓고 왔다"고 농담했다.

한편 류승룡 이진욱 조여정 조은지가 출연하는 영화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3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