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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악플러 고소 "정도가 심해...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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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악플러 고소 "정도가 심해...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배우 송윤아가 남편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싼 악성 댓글 게시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송윤아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노골적 비방과 욕설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을 올린 사람 등 57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송윤아가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전했다.

특히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나아가 부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종 측은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하여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 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캡처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늘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인 연예인으로서 다소간의 평가는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과정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된다. 배우 송윤아로서도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본건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윤아 악플러 고소, 얼마나 심했으면...", "송윤아 악플러 고소, 이제 네티즌들이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송윤아 악플러 고소, 왜 사람들 죽이려고 그렇게 악플을 다는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해 2009년 결혼했다.

그러나 설경구는 전 부인과 4년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한 뒤여서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설경구는 지난해 '힐링캠프'에 출연해 심적 고통을 밝히기도 했으나 계속 되는 악플에 시달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