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POP 신성' B.A.P(비에이피)가 또 한번 독일 K-POP 차트를 휩쓸고 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발표하며 무궁무진한 음악적 역량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한 B.A.P의 타이틀곡 '1004(Angel)'가 지난 22일 발표된 3월 독일 K-POP 차트 (German's K-pop Charts)에서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성숙한 남자의 진면모를 드러내며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연이어 1위를 거머쥐었던 B.A.P의 완벽한 변신이 국경을 초월해 통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두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원 샷(ONE SHOT)' 역시 여전히 8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013년 3월,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예감케 했던 '원 샷'은 넉달 연속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약 1년간 톱3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기염을 토해왔다.
유럽 음악시장 내에서 특히 독일 K-POP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원 샷'은 단연 B.A.P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데 1등 공신이 된 셈이다.
이로써 평균 2곡 이상, 데뷔 이후 26개월째 연속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린 B.A.P는 통산 9회째 1위에 오르는 대 기록을 세우며 K-POP 역사의 남다른 한 획을 새롭게 그어나가고 있다. 특히 차트의 톱10 중 1위부터 5위에 오른 곡들이 모두 신곡일 정도로 갈수록 다양하고 치열해지고 있는 K-POP계에서 가장 먼저 승기를 쟁취한 B.A.P의 성과는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앞서 B.A.P는 4개 대륙의 세계 10만 관객과 만나는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컨티넨트 투어'를 앞두고 유럽 단독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첫 유럽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갖게 되는 이번 유럽 일정은 약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지며 K-POP 아티스트로서는 '최초' 3개국 투어,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것임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아왔다. 실제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21일 시작된 티켓팅은 뜨거운 유럽 현지의 K-POP 팬들의 관심 속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B.A.P는 최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총 20회에 걸친 대장정의 'B.A.P LIVE ON EARTH CONTINENT TOUR'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