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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악의 GK 헛발질' QPR 행운의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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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최악의 헛발질이 행운의 골을 낳았다.

불운의 주인공은 미들스브러의 그리스 베테랑 디미트리오스 콘스탄토플로스, 행운의 주인공은 퀸스파크 레인저스 공격수 보비 자모라가 됐다.

양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미들스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7라운드에서 정규 90분간 1-1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은 추가 시간 콘스탄토플로스의 뼈저린 실수로 깨졌다.

자신의 동료가 백패스로 돌린 공을 멀리 쳐내려다 그만 헛발질을 한 것이다.

바로 앞에서 콘스탄토플로스가 찬 공에 맞을 까봐 움찔했던 자모라는 뒤로 흐른 공을 쫓아 여유있게 역전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QPR은 2분 뒤 임대맨 라벨 모리슨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추가시간에만 2골을 기록하며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QPR은 공식 채널을 통해 자모라의 득점을 '엽기골'로 설명하며 골장면을 공개했다.

에이토르 카란카 미들스브러 감독은 "질만한 경기가 아니었다"면서 어이없는 실수에 헛웃음을 지었다.

QPR은 19승9무9패(승점 66)를 기록하며 자동 승격권인 2위 번리에 승점 10 뒤진 4위에 랭크돼 있다.

미들스브러는 승점 45로 14위다.

미들스브러는 지난해 11월 토니 모브레이 전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현 첼시)을 보좌하던 카란카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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