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타선의 집중력을 확인하며 시범경기를 마쳤다.
SK는 23일 인천서 열린 두산과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9대13으로 패했다. 선발 울프가 4이닝 5실점하는 등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어 등판한 여건욱 진해수가 각각 2실점, 1실점을 했고, 전유수는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그러나 타자들은 제 역할을 다했다. 외국인 타자 스캇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나주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 박진만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후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 부상자 없이 시범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한게 큰 수확"이라면서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선발도 작년에 비해 나아졌고, 승리조도 좋은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즌중에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