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선이 또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류현진의 첫 승을 돕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회 1득점, 3회 2득점하며 3-0 리드를 이끈 다저스 타선은 5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통산 도루가 5개에 불과한 곤잘레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애리조나 포수 미구엘 몬테로의 악송구가 더해져 3루까지 진루했다.
사인이 안 맞았는지 곤잘레스는 3루에서 주루코치와 한참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애리조나 선발 트레버 케이힐은 안드레 이디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A.J.엘리스가 두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에게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마이크 백스터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주자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후안 유리베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터져 이디어마저 득점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타선 폭발과 류현진의 호투 속에 5회까지 5-0으로 앞서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