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멘시티가 에이스 없이 '디비전'을 치르게 됐다.
맨유는 판 페르시가. 맨시티는 아게로가 26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에서 출전할 수 없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 '아게로가 다음주에나 훈련에 복귀한다.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데일리 메일에 "아게로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 지 살펴볼 것이지만 맨유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아스널전(30일)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게로는 지난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다시 햄스트링에 부상이 재발한 것. 아게로는 다음주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맨유,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게로의 부상 공백에도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 도전은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남은 11경기 모두 이길 수 있다. 다른 팀보다 많은 승리를 따내면 우리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맨시티는 현재 승점 60점으로 EPL 리그 4위에 올라있다. 1위인 첼시(승점 66)에 승점 6점 뒤져 있지만 첼시보다 3경기 덜 치른 상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