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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복귀'쑨양"박태환 인천서 홈 어드밴티지 누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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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라이벌' 쑨양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중국CCTV에 따르면 쑨양은 21일 대표팀 복귀 이후 첫 공식훈련을 시작했다.

쑨양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세계선수권 이후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항저우에서 무면허 운전이 적발돼며, 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CF 및 모든 상업적인 활동도 중단됐다. 올해초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발톱수술로 20바늘을 꿰맸다. 3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겨울 이후 2개월 이상 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올림픽 이후 쑨양의 몸무게는 10㎏ 이상 불어났다. 훈련 개시를 앞두고 4㎏ 감량에 성공했다.

쑨양은 21일 오후 3시20분 첫 체력훈련을 시작했다. 베이징체육대학 박사가 이끄는 체력훈련팀과 요가볼, 리프팅, 밸런스 훈련을 2시간 가까이 수행했다. 중국 언론은 '바벨 훈련중 쑨양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보였다'고 썼다.

오후 5시 첫 수영훈련을 시작했다. 쑨양은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쑨양은 "수술로 인해 발이 불편하긴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내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의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는 쑨양의 복귀전은 5월로 예정된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이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내게 시간은 충분하다. 시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려한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은 박태환이 이달 초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챔피언십에서 남자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올시즌 200m 세계 2위 기록을 작성한 데 주목했다. 이에 대해 쑨양은 "아시안게임은 박태환의 홈이다. 분명히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것이다. 그러나 수영은 물에서 하는 개인경기이고, 내 능력이 박태환보다 위에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