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 등을 위해 알뜰폰사업자가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유심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필수재로, 사용자 인증, 전자상거래, 교통카드 등 기능이 내장된 칩이다.
알뜰폰사업자는 지금까지 유심 구매 물량이 적어 이동통신사를 통해 높은 단가로 구매해 왔으나 4월부터는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에 따르면 알뜰폰 유심의 제조사 판매가격은 개당 약 1000원(일반형)∼3000원(고급형)인데, 알뜰폰사업자는 그동안 이통사를 통해 개당 2500∼6000원에 구매해왔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