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탈출 선봉에 선다.
기성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30라운드에 선발 출격했다. 플레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기성용은 보리니, 라르손, 존슨, 브리드 컷과 함께 선덜랜드의 허리를 책임진다. 포백라인은 아론소-오셔-브라운-바슬리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노네가 꼈다. 사실상 최정예 멤버에 가깝다.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패하며 우승컵이 좌절된 선덜랜드는 헐시티와의 FA컵 8강에서 1.5군을 내세우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강등권탈출을 위해서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19위 그치고 있다. 승점 24점으로 강등권 밖인 17위 웨스트브롬위치(승점 25)에 승점 1점차 뒤져 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선덜랜드는 리그컵과 FA컵을 잇따라 치르느라 최근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경쟁팀보다 2~3경기 덜치른 상태다. 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