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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고인 떠난 쓸쓸한 월셋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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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43세.

11일 오전 채널A '굿모닝A'에서는 고인이 떠난 쓸쓸한 월셋집을 공개했다. 주인 없이 텅 빈 방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우봉식의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며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고 요청했고, 주인집 딸이 숨진 우봉식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 유가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봉식의 유가족은 "그쪽에서 나와서 출세한 사람이 천 명에 하나, 만 명에 하나뿐이 안 되지 않냐. 그냥 싫은 거다. 세상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2세 때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한 우봉식은 1990년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도전했다. 30년 동안 영화 네 편과 KBS 1TV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게 전부인 우봉석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었고,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이상증세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우봉식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정말 안타까운 일", "배우 우봉식 사망,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웠을까", "배우 우봉식 사망, 하늘에서는 걱정 없이 푹 쉬시기를..", "배우 우봉식 사망, 이런 거 보면 연예인도 참 부익부 빈익빈이다", "배우 우봉식 사망, 어쩌다가 이렇게 자살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건지 슬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