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디오 서비스인 '밀크 뮤직(Milk Music)'을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밀크 뮤직'은 우유처럼 매일 신선하고 활기를 북돋는다는 의미의 라디오 서비스로,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음악 서비스 업체 슬래커(Slacker)와 협력해 1,300여만 곡의 음원을 보유했으며, '밀크'를 통해 17개 장르 200개 이상의 방송(station)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음악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차별화된 휠(Wheel) UX를 도입해 스테이션 선택에 재미와 편리함을 더했다.
화면 중앙에 있는 휠을 돌려 장르별 스테이션을 탐색할 수 있고, 해당 스테이션에서 바로 음악이 재생돼 선호하는 음악을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밀크 뮤직'은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도 누구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미세 조정(Fine tune) 기능을 통해 수동 조절해 음악 스타일을 탐색함으로써 추천 정확성을 높이는 등 라디오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돼 있다.
갤럭시 S3,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노트3 이용자들은 삼성앱스나 구글 플레이에서 '밀크 뮤직'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으며, 4월부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5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밀크 뮤직'은 7일부터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처음 선보이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스마트폰 기능에 최적화된 '밀크 뮤직'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가 쌓아 온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밀크 뮤직'은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월 3.99달러)의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며, 이번 미국 런칭을 기념해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서비스도 광고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