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해야 하는 법. SK 최 정이 어깨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최 정은 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자 정현석의 강습타구를 수비하다 오른쪽 어깨에 공을 맞고 타박상을 입었다. 뼈나 인대에는 이상이 없으나, 근육 통증이 남아 있어 이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일단 이만수 감독은 안도의 뜻을 비쳤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 정의 검사 결과가 단순 타박으로 나와 천만다행이다. 최 정은 9일, 10일 휴식을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 정은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최 정이 타구에 강하게 맞았다. 매우 아파했다. 경기 내내 최 정의 몸 상태가 걱정되더라. 몸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부상 선수 없이 현재의 분위기를 개막전까지 끌고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