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동동 자택에서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부대표의 시신 상태 등을 바탕으로 고인이 전날 오후 10시 30분에서 이날 오전 4시 20분 사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소 박 부대표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냈다. 당명이 노동당으로 바뀐 이후에는 대변인과 부대표를 겸임해 활동했고, 지난 1월 대변인직을 사임했다.
한편 노회찬 전 의원은 이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에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장미 한 송이 보냈는데 오늘 새벽 그대 떠났네.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