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에이스 찰리가 첫 시범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찰리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탈삼진은 6개나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였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답게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와 2회, 6타자를 상대로 이닝별로 삼진 2개씩을 기록했다.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3회말 2루타 2방에 첫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황재균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찰리는 문규현을 1루수 파울플라이아웃시켰지만, 이승화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찰리는 김문호를 투수 앞 땅볼로, 박준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손아섭을 삼진,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 장성호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