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4)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가 된 김형성은 브랜트 스네데커,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마쳤다. 전날 1라운드 17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이날 2오버파를 쳤지만 순위는 공동 11위로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다.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헌터 메이헌, 맷 쿠차(이상 미국) 등 네 명이 나란히 1언더파 143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네 명이 이븐파 144타를 치면서 공동 5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타이거 우즈(1위·미국)와 애덤 스콧(2위·호주)은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25위, 스콧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21위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