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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분식' 철거 위기, 청년들의 노력으로 과연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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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떡볶이 '꽃돼지 분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떡볶이의 전설, 꽃돼지 분식'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5평짜리 허름한 가게는 전국 떡볶이 명가에 손꼽힐 정도로 전설이라 불린다.

특히 다른 가게와 달리 가격표가 없고 단 돈 오백 원, 천 원으로 맛있는 분식을 배부를 만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인 할머니는 "가격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양은 배부를 만큼"이 철학이다. 초등학생이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두 5개와 떡볶이 19개를 포장해가며, 단골손님은 "이제 그만 주세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할 정도로 훈훈한 풍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꽃돼지 분식'에 위기가 찾아왔다. 분식집 앞 새로운 길이 생겨 가게 철거가 예정돼 더 이상 할머니의 떡볶이 맛을 볼 수 없게 될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청년들은 '꽃돼지 분식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NS를 운영하고 무료 시식회, 모금함 만들기, 모금 공연 등을 진행했다. 다행이 이런 청년들의 발 빠른 움직임 덕분에 며칠 새 약 100만원 남짓한 기부금이 모였다.

그러나 보증금과 월세 외에 높은 권리금 등으로 '꽃돼지 분식'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일이 힘들어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꽃돼지분식의 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꽃돼지분식 이대로 사라지나", "꽃돼지분식, TV를 통해 위기 알려 더욱 모금할 수 있을 듯", "꽃돼지분식, 주인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되돌아 오는 훈훈함 맛 보길", '꽃돼지분식 떡볶이 명가를 지자체에서 본존해주셨으면", "꽃돼지분식 이대로 없어지긴 너무 아쉬워", "꽃돼지분식, 전설이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