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1곳이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칼바람을 비켜가기 위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만의 '직장생활 금기사항'을 정해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직장인 1222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정한 직장생활 금기사항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8.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금기시하는 것으로는 '지각 등 근태관리 소홀'(4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직과 관련한 발언'(37.4%), '말대꾸, 고집 등 상사에게 미움 받을 행동'(36%), '인터넷 쇼핑 등 근무 중 딴짓'(25.3%), '상사나 동료의 뒷담화'(23.4%), '잦은 연차, 휴가 사용'(23.2%), '칼퇴근'(21.1%), '잘난 척, 아는 척'(18.9%), '연봉공개'(15.4%), '목표달성 미달'(13.9%) 등이 있었다.
금기사항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평판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를 선택했다. 이밖에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서'(10.9%), '인사고과를 잘 받기 위해서'(9%), '현재 입지가 불안해서'(8.1%),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6.6%), '회사 규율상 금지라서'(4.2%),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1.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응답자의 88.2%는 금기사항을 지키는 것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금기시하는 것이 없는 응답자(385명)는 그 이유로 '항상 정도를 지키고 있어서'(27.8%)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 외에는 신경 쓸 경황이 없어서'(21.6%), '가식적인 행동인 것 같아서'(19.2%), '기타'(15.1%), '실력이 가장 중요해서'(1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