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반발 더 앞서 나갔다.
KB스타즈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서 75대5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18승14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4위 삼성생명(16승15패)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1승이 귀한 KB스타즈와 이미 우승을 거두고 여유를 챙긴 우리은행의 경기에 임하는 모습 자체가 달랐다.
모니크 커리(17득점), 마리사 콜맨(12득점) 두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고, 변연하(10득점) 강아정(9득점) 정미란(8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도움도 컸다. 적극적인 수비로 14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주전들이 맹활약한 KB스타즈에 비해 우리은행은 김은경 이은혜 강영숙 등 비주전들이 나섰고, 양지희 임영희 주전급 선수들은 10∼20분 정도를 뛰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그래서인지 턴오버를 21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