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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中영화 '홍안로수' 캐스팅…'청순미녀' 유역비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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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유역비 중국영화 출연'

가수 비(정지훈)가 중국 영화 '홍안로수(紅顔露水, 가제)'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비는 최근 중국 가우시시(高希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홍안로수'의 남자 주인공 쉬청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초로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 비는 동남아 최대 기업의 유일한 남성 후계자이자 열정과 예술성이 넘치는 청년 화가 쉬청쉰으로 분해 진실된 사랑의 위대함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화 '초한지-천하대전', '조조-황제의 반란', '천녀유혼' 등에서 호연을 펼친 바 있는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 유역비(劉亦菲)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접근하지만 끝내 겉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극적인 러브스토리를 펼친다.

이번 작품은 배우뿐만 아니라 최고의 연출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우시시 감독은 중국 제7대 감독 중 한 명으로 드라마 '초한지', '삼국지'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연출을 맡아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파 감독.

또 촬영을 맡은 우폐이는 주윤발이 주연했던 2010년 중국 최고의 화제작 '양자탄비', 공리 주연의 세계적인 작품 '홍등' 촬영감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의 국민 드라마라고 알려진 '철치동아 지샤오란'시리즈의 작가로 실력을 인정받은 왕하이린(汪海林)이 '홍안로수'에 합세해 최고의 스태프진들을 구성했다.

중국 현지 제작사 관계자는 "비의 스타성은 물론,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역할로서 캐릭터의 집중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는 점과 비가 맡은 역할 쉬청쉰이 스마트하면서도 예술에 흠뻑 취해 있는 캐릭터임을 고려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비와 유역비 주연의 영화 '홍안로수'는 3월 중순 중국 현지에서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