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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영, "아직은 멀었구나" 씁쓸한 마음 내비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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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영, "아직은 멀었구나" 씁쓸한 마음 내비쳐...왜?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인증샷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안근영 선수가 씁쓸한 마음을 내비쳐 그 이유에 눈길이 쏠렸다.

3일 대한체육회 공식트위터는 "대한빙상연맹 소치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 수여식 종료 후, 빙상장을 방문한 김연아, 안근영 국가대표 선수. 안구정화되는 미모"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연아와 안근영이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여신 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김연아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안근영의 미모에 안근영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휩쓸며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그러나 자신의 기사를 접한 안근영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은 멀었구나. 기사가 떴다는 소식에 몇 기사를 읽어봤는데 소개되는 내 프로필은 2012년 그때 바뀐 네이버 그대로"라며 "우리가 지난해 2013 세계선수권 1위한 사실은 유명 스포츠 기자님들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는 현재 포털사이트 속 안근영 프로필 수상 경력에는 '2012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3위 기록만 남아 있다.

그러나 안근영이 속한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주최한 2013 세계선수권 디비전2B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을 꺾고 전승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서운함 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1년생인 안근영은 2013학년도 광운대학교 체육특기자 수시모집에 합격하며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첫 여성 특기자 선수이다.

초등학생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동생 안성근을 따라 중학교 1학년이던 2004년 유소년클럽팀 의정부 위니아에 입단해 아이스하키에 입문했으며, 중3 때부터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뽑혀 활약해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