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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전북은 '1강'으로 꼽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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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들은 전북을 최강으로 꼽았다. 1강 전북이다.

클래식 12개 구단 사령탑이 3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우승 후보 한 팀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사실상 '몰표'가 나왔다. 박종환(성남), 이차만(경남), 윤성효(부산), 박경훈(제주), 김봉길(인천), 황선홍(포항), 서정원(수원), 최용수(서울) 감독 등 8명이 전북을 꼽았다. 이유는 겨울이적시장에서는 폭풍영입을 통한 두터운 선수층이었다. 전북은 올시즌을 앞두고 김남일 한교원 이승렬 김인성 최보경 마르코스 카이오를 영입했다. 포지션별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한 전력이다.

박종환 감독은 "전북의 ACL 경기를 봤는데 짜임새도 있고, 흠잡을 데가 없다"고 했다. 김봉길 감독은 "선수 구성이 워낙 탄탄하다. 공격적인 부분이 좋은 팀"이라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10경기, 20경기 이후 위기가 찾아와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서정원 감독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에 대해 최강희 전북 감독은 "1강의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감독이더라. 부잣집 도련님의 넋두리치고는 엄살이 심하다. 팀을 들여다보면 2% 부족하다. 걱정이 많이 된다. 전북을 1강으로 꼽는 것은 이 시간 이후로 삼갔으면 좋겠다. 10중 2약이다. 전북과 서울이 2약"이라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어차피 프로는 투자를 통해 결실을 얻는다. 아니 그래야 한다. 과연 전북이 투자 결실을 어떻게 얻어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