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범경기에서 내셔널리그 팀만 상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의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다나카는 7일 첫 선발 등판 예정인데, 상대가 또 필라델피아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지난해 과도한 투구와 메이저리그 첫 해라는 점을 고려해 등판 후 5일 이상 휴식을 줄 생각이었다. 또 다나카의 컨디션을 고려해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하게 하는 안도 있었다. 하지만 다나카의 페이스가 좋아 정규시즌처럼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과 개막전 스케줄을 감안하면 다나카는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내셔널리그 팀만 상대하게 된다. 같은 리그 팀과 정규시즌에 들어가서야 만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