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동상을 비롯해 7관왕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쿠아론 감독은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감독,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의 경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쿠아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 좋다.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은 존재다. 조지 클루니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는 감독상 외에도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7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감독상의 영광까지 시상식 휩쓰네요", "그래비티 7관왕, 아카데미 시상식 기술 부문 모두 싹쓸이",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완성도 높은 영화였다",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의 영광, 산드라 블록에게 돌린 수상소감 감동",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 7관왕, 쟁쟁한 후보들 제친 쿠아론 감독의 저력"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우주비행사가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물과 충돌해 지구와 교신이 끊기는 사고를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아 빼어난 영상미로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