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2014시즌 연고지 제주도의 자존심을 드높일 유니폼을 공개했다.
제주는 3일 2014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공식 후원사인 축구 전문 브랜드 키카(대표 김준형)가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착용감과 소속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유니폼은 120g에 불과한 초경량 및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선수들의 운동성 향상에 최적화됐으며 슬림핏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유니폼보다 신체에 밀착시켜 땀과 열의 신속한 발산 및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의 절경이자 검은색 현무암으로 생성된 주상절리의 이미지를 구단 앰블럼과 교차되게 디자인하여 언제나 늘 응원해주는 제주의 12번째 선수인 제주도민과 하나되는 뜻 깊은 의미까지 더했다.
주장 김호준은 "기존 유니폼에 비해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데다 연고지인 제주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더욱 뜻 깊다.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은 이 유니폼을 입고 반드시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