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가운데 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노선이 먼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통보함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을 모두 추진키로 했다. 다만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1.3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을 우선 추진한다.
편익비율이 각각 0.33, 0.66으로 나타난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재추진키로 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고양∼삼성 36.4㎞ 구간, 송도∼청량리 48.7㎞ 구간, 의정부∼금정 45.8㎞ 구간 등 3개 노선에 총사업비가 11조8000억원에 이른다.
광역급행철도는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일산∼서울 삼성역 구간이 개통되면 전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역 시설계획,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가며 결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