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2014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유지태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마이 라띠마'는 벼랑 끝에선 남자 수영과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여인 마이 라띠마의 절절한 멜로를 담았다. 그동안 유지태는 단편 영화 '초대' 등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서 진지하게 경력을 쌓아왔고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는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마이 라띠마'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 1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화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접수 방식이 아니라 영화평론가들이 추천으로 후보작을 선정하는 2014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마이 라띠마' 유지태의 이름이 오른 것은 주목 할 만 하다.
영화계 관계자는 "유지태는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영화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 독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차근차근 작품을 준비한 것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이번 신인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은 배우로서 뿐아니라 감독 유지태가 영화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춘사영화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하며 오는 19일에 열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