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일본 언론들은 요코하마가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대17로 대파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그러면서 나카하타 기요시 요코하마 감독의 반응을 실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나카하타 감독이 "형편없는 경기였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17실점은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미시마가 3이닝 6실점했다. 요코하마 마운드는 19안타를 맞고 17실점했다.
히어로즈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전에서 승리, 24일 8대5 승리에 이어, 요코하마전 2연승을 올렸다.
히어로즈는 1회 서건창의 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강지광이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정호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성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 4-0으로 앞서 갔다.
2회에는 이택근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3회에는 이성열이 좌월 1점 홈런을 터트려 6대0으로 달아났다. 4회 1점을 내준 히어로즈는 5회 김민성 이성열 유한준의 적시타로 4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선발 후보인 금민철은 3이닝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성열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