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김남일이 2014년 시즌 첫 경기에 결장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이동국과 김남일을 출전명단에서 제외했다.
가벼운 부상 때문이다. 25일 열린 훈련에 참가했던 이동국은 경기를 앞두고 종아리 근육 통증이 생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남일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 브라질 전지훈련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귀국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재활을 거듭하고 있다. 김남일은 3월 8일 열리는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통해 전북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북은 이동국 자리에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카이오를 내세웠다. 새로 영입한 이재성과 한교원이 좌우 날개로 출격했고 이승기가 섀도 공격수로 자리했다. 정 혁과 최보경이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포백 라인에는 박원재, 윌킨슨, 김기희, 이규로가 자리잡았다. 골키퍼 장갑은 최은성이 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