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논문표절 논란 후 방송 복귀 소감 밝혀
'스타강사' 김미경이 1년 만의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은 26일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JTBC 파일럿 프로그램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미경은 "긴장되지만 설렌다. 예전보다 더 공을 들여서 강의 리허설을 많이 했다"며 "출연자분들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고 감정 이입했다"며 방송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고 내 이야기를 듣고 같이 감동했던 분들한테 많은 상처를 줬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상처가 다 내 것이 됐다. 그것을 극복하는데 1년이 걸렸다"며 "기쁘고 떨리고 보고 싶었다. 세트장에서 방청객이 꽉 찬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울컥 났다"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김미경은 "이전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 같은 경우는 꿈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나만 이렇게 대접 못 받나?', '나만 이렇게 우울한가?' 등 나만의 문제를 끌어내서 공감을 얻을 것이다"며 "호통을 치는 일이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미경은 "이번에는 '힘을 내라'는 이야기보다는 '힘이 돼 주겠다'는 취지이다"라고 덧붙여 앞으로 그의 강의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앞서 김미경은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2월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학위논문을 최소 4편 이상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김미경은 논란이 커지면서 맡고 있던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활동을 중단했으나, 이화여자대학교 측에서 '해당 논문은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표절 의혹을 벗었다.
한편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는 매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놓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통해 상처를 극복한 인물들을 초대해 서로의 마음 속 아픔을 함께 보듬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