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 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연아가 달성한 올포디움이란 본인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해 시상대에 오른 것을 뜻한다.
앞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헝가리 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시작으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진입하며 피겨여왕의 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김연아는 2012년 이후 출전한 4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200점을 넘으며 현역 선수들 중 유일하게 4연속 200점 돌파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동안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53년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한 기록이 발견돼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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