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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다방, 1909년 남대문역에 위치한 '기사텐'…일본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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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다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국 최초의 다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록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다방은 1909년 11월1일 남대문역에 문을 연 '기사텐'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텐'은 다방의 일본식 표기이다.

이는 1909년 11월 3일 발행된 황성신문에 남대문역 다방의 개업을 알리는 기사가 최근 발견 돼 알려지게 됐다.

앞서 1915년 조선철도국에서 펴낸 '조선철도여행안내'에는 1913년부터 남대문역 기사텐에 물품을 납입했다는 기록이 발견되기도 했다.

황성신문의 기사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1923년 '이견(후타미)'이 '한국 최초의 다방'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한국 최초의 다방으로 기록되고 있는 '기사텐'은 일본인에 의해 운영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한국인이 개업한 첫 다방은 1927년 영화감독 이경손이 차린 종로구 관훈동의 '카카듀'로 알려졌다. 이어 이상 시인도 종로에 '제비'라는 다방을 운영했으며, 극작가 유치진 역시 소공동에 '프라타나'를, 영화배우 복혜숙은 인사동에 '비너스'라는 다방을 열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다방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 최초의 다방, 1909년에 처음 열렸군요", "한국 최초의 다방, 그때의 모습을 보니 새롭네요", "한국 최초의 다방, 그 시절에도 다방이 있었군요", "한국 최초의 다방에서는 무엇을 팔았을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