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개국 합작 3D 애니메이션인 '잭과 팡'(Jack & Pang)이 국내 첫 방영된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입체적인 팝업북(Pop-Up Book) 형식의 3D 애니메이션 '잭과 팡'을 26일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을 통해 첫 방영된다고 밝혔다.
'잭과 팡'은 리더십 강한 잭과 호기심 많은 아기오리 팡, 다양한 숲 속 친구들의 우정과 신나는 모험을 담은 미취학 아동 대상의 애니메이션. 책장을 펼치고, 손잡이를 잡아당기거나 들어올리는 등 팝업북을 넘기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과 상황 전환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해냈다고 하이원ENT는 밝혔다.
국내 콘텐츠 기업인 하이원ENT가 EBS, 영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조디악미디어그룹, 이스라엘 큐큐디(QQD Ltd) 등과 함께 공동으로 투자하고 제작한 '잭과 팡'은 총 11분짜리 52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에피소드마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나타나고 잭과 친구들이 팝업의 힘을 이용해 긍정적인 생각과 상상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내용.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할뿐더러 풍부한 스토리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고취토록 만들어졌다.
'잭과 팡'은 이미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 12개국에 325만달러(약 35억 원)에 선판매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모이는 작품이다. 국내 판권 보유사인 하이원ENT는 국내 방영과 함께 출판, 완구, 의류, 문구 등 라이선스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진행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e-북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잭과 팡'은 2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6시5분 EBS를 통해 방영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