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가제)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11년 6월에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약 3년만에 안방극장의 복귀를 알린 것. 차승원은 극중 형사과 강력 2팀장 서판석 역을 맡았다. 서판석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수사관이자 독보적인 강력통으로, 젊고 청렴한 지도자를 찾던 서장의 의지로 드라마 시작과 함께 강남서 형사과로 스카우트 돼 온다. 더티섹시, 상남자에 다혈질의 성격을 지녔으나 자나깨나 사건 생각뿐인 열혈 형사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단 한번도 형사를 꿈꿔본적 없는 4명의 일년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갖춘 4명의 신입은 강남서 여경들에게 힐링의 P4로 불리지만 선배 형사들에게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유발한다. 이들이 강남서에서 꿋꿋이 제대로 된 수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뜨겁고 미숙한 사랑과 상처, 치유와 우정에 관한 로맨스를 그린다.
'자이언트'와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와 MBC '굳세어라 금순아', SBS '외과의사 봉달희', KBS2 '오작교 형제들'의 대본을 맡았던 이정선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승원은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