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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아까웠던 득점 찬스, 평점 6점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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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덜랜드)이 팀의 대패와 함께 박한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다. 2주간 휴식을 취했던 기성용은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후반에는 팀이 큰 점수차로 리드를 허용하자 전진 배치됐다. 새도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아스널의 지루에게 2골-1도움을 허용하며 1대4로 대패했다. 자케리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영국 언론의 평가도 박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교체 직전 시도한 아까운 슈팅 이외에는 조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성용은 후반 28분 교체되기 3분전에 라르손의 측면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며 날린 회심의 슈팅이었다. 그러나 아스널의 골키퍼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선덜랜드에서는 1골을 넣은 자케리니가 7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대부분 5~6점을 받았다. 아스널에서는 올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지루가 9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최전방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해트트릭도 노려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