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신고식이었다.
박주영(29)이 '강남 스타일' 말춤으로 소속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 동료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박주영은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도전을 접고 왓포드 임대를 택했다. 왓포드 유니폼을 입은지 한 달여가 지났다. 그는 최근 구단 행사 자리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박주영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선보이며 동료들에게 다가갔다.
박주영의 팀 동료 트로이 디니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박주영의 신고식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박주영은 동료들 앞에 나서 '강남 스타일'을 짧게 부르며 춤을 춰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가벼운 부상과 전술상의 이유로 4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쥐세페 산니노 왓포드 감독은 "23일 볼턴전에서 박주영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을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