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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연아 서명운동 발언 해명 "first name 지적비하는 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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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연아 서명운동 발언 해명 "first name 지적비하는 비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 경기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13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글이 논란을 빚었다.

21일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아 서명운동'이라는 매우 한국적인 실시간 검색어 1위와 더불어 6번째인 'first name'에서 잠시 웃어본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준석은 유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부터 10위까지 나온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1위 '김연아 서명운동', 6위 'first name'이 순위에 올라와 있다.

이날 국내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서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참가자 수는 무려 1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체인지'가 외국 사이트라는 점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first name'(이름)과 'last name'(성)으로 된 서명 양식에 혼란을 겪었고, 이로 인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first name'이 오르내렸다.

네티즌들은 이준석이 우월감에 사로잡혔다며 지적했고, 이에 이준석은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을 하고 왔더니 뭔가 댓글이 많이 달린 듯한데 우선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짚어보겠다"고 남겼다.

이준석은 "'first name' 은 우선 기본적으로 내가 게시한 것 자체가 기사를 보고 게시한 것이고, 'first name'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간 것이 지적비하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약인 게 'first name'이라는 영어 문구가 검색어에 오른 것 자체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거지, 'first name'을 검색해보는 사람들에 대한 지적우월감의 의미라고 생각하는 것은 넘겨짚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준석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이 우습냐?", "김연아 서명운동, 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 사람이 저러니 진짜 나도 잠시 웃어본다", "김연아 서명운동, 그래 너 잘났어요", "김연아 서명운동, 해명도 참 구질구질한 변명 같다", "김연아 서명운동같이 좋은 검색어에 뭐가 꼈네", "김연아 서명운동이나 합시다. 한국적으로"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