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에 ISU 페이스북에 비난 쇄도'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을 차지, ISU(국제빙상연맹)에 세계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24번째 순서로 출전한 김연아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에 맞춰 실수 없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지만, 찜찜한 심판 판정과 러시아 홈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에 경기직후 ISU 공식 페이스북에는 "김연아가 왜 은메달이야?", "김연아 은메달, 이해가지 않는 판정이다", "김연아가 은메달? 심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ESPN은 메인 화면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홈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을 크게 걸었고, 미국 NBC방송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코스트너 동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김연아 은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금메달, ISU 페이스북에 한마디 적어야겠다", "김연아 은메달, 너무 고생했다", "김연아 은메달도 너무 자랑스러워, 러시아 홈 텃세 비겁하네", "김연아 은메달, 마지막 연기 눈물나더라 심판편파 판정 조사해야 되는 거 아냐?", "김연아 은메달,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고 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