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싸움을 뜨겁게 달궜다.
LG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대74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LG는 34승14패로 공동 선수인 SK와 모비스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데이본 제퍼슨은 31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문태종과 김시래가 19득점,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에 23-40으로 크게 뒤진 LG는 후반 들어 추격을 시작하더니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KGC 김윤태에게 3점슛을 맞고 68-68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들어서는 초반 문태종의 맹활약으로 76-70까지 앞섰지만, 다시 76-74로 쫓겨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LG는 종료 23초 전 문태종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간 뒤 김시래가 가로채기를 성공한 뒤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6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