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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MVP 맞대결, 이번엔 르브론 제임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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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의 두번째 맞대결, 이번엔 제임스가 설욕에 성공했다.

제임스의 마이애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03대8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첫번째 맞대결에서 당한 95대112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번에도 MVP 후보인 제임스와 듀란트의 대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대결에서 듀란트(33점)보다 많은 34점을 기록했음에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제임스는 두번째 맞대결에선 웃을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펄펄 날던 제임스는 4쿼터 중반 상대 포워드 세르지 비아카와 충돌해 코에서 피를 흘리며 코트를 떠났다. 돌파 후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이를 막아내려던 이바카의 손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부상 이전까지 33분을 뛰며 3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28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제임스가 코트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지만,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24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와 크리스 보쉬(24득점 8리바운드) 등 남은 주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번 패배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마이애미는 4연승을 달리며 동부컨퍼런스 1위 인디애나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서부컨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