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인기 부활을 알렸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의 2라운드가 23일 시작된다.
1라운드에선 KT와 SK텔레콤 전통의 명문구단이 실력을 회복, 좋은 성적을 올린 가운데 IM과 MVP, 프라임 등 프로리그에 새롭게 참가한 3개팀 가운데 IM이 두각을 나타내며 재미를 줬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비교해 팀들에 다양한 변화가 있어 과연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된다.
우선 1라운드 플레이오프 우승팀인 KT는 이지훈 감독이 '리그 오브 레전드'팀을 전담하게 되면서 강도경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됐다. 또 IM에서는 최승민 코치를, 프라임에서는 김정환 코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대거 로스터에 포함된다. 전 fOu 소속이었던 남기웅이 삼성 갤럭시 칸으로, 고병재가 CJ 엔투스에 합류했으며, 스타테일과 연합해 출전하게 된 IM에는 이승현과 이원표 등을 비롯해 전 fOu 출신들이 대거 합류, 4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또 전 fOu의 감독이었던 이형섭은 프라임에 합류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로 전향했던 '해병왕' 이정훈은 프라임에서 다시 '스타2'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2라운드부터는 현장 관람객을 위한 본격적인 e스포테인먼트가 시작된다. 우선 프로리그를 찾는 팬들을 위한 '스타 포인트' 제도가 도입된다. 팬들은 현장을 찾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면 적립할 수 있는 이 '스타 포인트'를 이용해 프로리그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적립한 포인트 중 일정 포인트를 소모해 다양한 음료가 서비스 되는 벙커바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루이비통 가방이나 갤럭시 탭 등의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대박 상품 차원 관문'에 응모해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2라운드부터는 'BEST 세리머니 상'도 신설된다. 매주차 및 플레이오프 기간에 'BEST 세리머니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 중 투표 및 심사를 통해 '라운드 BEST 세리머니 선수'를 선정한 뒤, 이후 정규시즌 개인 부문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 전문 치어리더들로 구성된 '프로리그 걸'이 프로리그의 응원 아이콘으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리그 걸'들은 브레이크 타임마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공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간단한 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이외에도 치어풀 콘테스트와 전광판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 무대 현장 이벤트 등과 함께 경기장에서 찍은 팬들의 사진 중 베스트 샷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베스트 스타 샷'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더불어 20~21일에는 '프로리그 걸'의 공식 명칭을 짓는 '네이밍 공모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네이밍 공모전은 프로리그 페이스북(www.facebook.com/proleague.sc2)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페이스북 댓글을 통한 응모자 중 당첨자에게 '디아블로3' 오리지널 소장판을,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액션 마린 피규어를 증정한다.
2라운드는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매주 일~화요일에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서 열리며, 게임채널 SPOTV게임즈와 스포츠채널 SPOTV2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선 네이버 스포츠와 아프리카TV, 유투브, 트위치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