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시작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 3조 6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그녀는 쇼트프로그램 직후인 이날 아이스버그 팰리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24번을 뽑았다. 6명이 한 조를 이뤄 4개조로 편성된다. 4조의 마지막 순서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았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74.64점)를 0.28점의 근소한 차이지만 클린연기만 펼친다면 문제는 없다.
김연아는 평소 마지막 순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연습 후 긴장된 대기 시간도 길기 때문이다. 넘야야 할 과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