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17·신목고)이 프리스케이팅을 뛸 수 있게 됐다.
박소연은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35점과 예술점수(PCS) 23.79점을 받아 49.14점을 기록했다. 15번째 선수까지 경기를 치른 결과 9위를 유지한 박소연은 컷 통과에 성공했다. 30명 가운데 24위 안에 포진해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다.
1조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박소연은 '더 스완'에 몸을 맡겼다. 박소연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소연은 대담했다.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결했다. 레이백 스핀에 이어 더블악셀을 성공시킨 박소연은 플라잉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컷 통과까지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