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왓포드)이 돌아왔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3월 5일 그리스와의 평가전 소집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박주영이 A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은 지난해 2월 6일 영국 런던에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여 만이다.
박주영의 이번 그리스전 합류는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에서의 도전을 접고 왓포드 임대를 택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을 위한 강한 열망을 담았다.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후 곧바로 브라이턴전에 교체출전하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9일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이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박주영을 합류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완벽치 않은 경기력 탓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도전을 택한 박주영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홍 감독은 "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